[평양냉면, 불고기, 냉면/을지로, 서울/우래옥]미쉐린 평양냉면 맛집

안녕하세요.
오늘은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우래옥을 다녀왔어요.

을지로에는 유명한 평양냉면집이 많은데요. 을지면옥, 필동면옥, 평래옥, 남포면옥 등등이에요!

평양냉면 투어를 다녀온 친구가 그 중에서 평냉 입문에 적절하다는 우래옥을 추천해서 다녀오게되었어요.

겨울엔 냉면이잖아요!

 

주소: 서울 중구 창경궁로 62-29

2호선,5호선 을지로4가역 4번 출구에서99m

영업시간:  화~일 11:30~21:30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우래옥은 2층으로 되어있어요.

유명 맛집이다보니 사람이 많아서 대기를 걸고 기다려야돼요!

주차장이 넓은데 사람이 많아서 발렛파킹 도와주시는 기사님들이 대기하고계세요.
발렛은 현금 2,000원을 준비해야돼요.

요즘은 현급없이 다니시는 분들이 많아서 계좌이체가 되냐고 물어보니 계좌이체는 안된다고 하셨어요.

저도 이제 차에 현금을 조금씩 들고다녀야 겠어요..

코로나로인해서 실내에서 대기할 수 없어요.

앉아서 기다리는 좌석도 몇개 없어서 차에서 기다리시는 분들도 간혹 계셨어요.

근데 발렛때문에 차에서 나와서 기다리는 분이 많았어요.

날이 추우니까 따듯하게 입고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대기 등록을 하면 방송으로 번호를 말해줘요. 카톡으로도 알림이 와요.

들어가보면 오래된 맛집답게 한옥느낌의 인테리어로 되어있어요.

면수가 나오고

식초랑 겨자인데 아무래도 평양냉면 맛이 약하다보니 양념을 넣으면 본연의 맛이 죽어서 넣지 않고 먹는 걸 추천해요.

저희 남편도 거의 다 먹을즈음에 겨자랑 식초를 넣었는데 맛이 완전히 바껴서 후회했어요..

와우 다시 봐도 정말 맛있겠네요.
소고기베이스의 진한 국물이라서 맛이 약한편은 아니에요. 깔끔하고 진한 국물에 메밀 그리고 달달한 배까지 정말 맛있었어요.

평양냉면은 처음에 국물을 먼저 떠먹고 나서 면을 풀어서 먹어야한다고 해요.

맛이 약해서 면에서 메밀맛이 풀어져 나오면 맛이 달라진다고 하네요.

국물, 면, 고명까지 역시 괜히 유명한 게 아니란 생각이 들어요.

저는 비냉파라 비냉을 시켰는데요.
필동면옥의 비냉이 깔끔한 양념이라면 우래옥은 맵고진한 양념이었어요.
면 빼고는 딱히 평양비빔냉면이라기엔 양념이 정말 강했어요.
그래도 맛있어요.

안에는 평냉과 마찬가지로 고기와 배가 있어요.

육수가 많이 없는 편이라서 원료들 맛 하나하나 잘느껴져서 좋았어요.

 

반찬으로는 김치 겉절이가 나왔어요.

김치는 불고기메뉴랑 같이 먹으면 좋을 것 같은데 평냉이랑은 안어울려서 같이 먹진않았어요.
따로 맛봤을때는 기분탓인지 김치도 일반 겉절이랑 맛이 좀 다르게 느껴지더라구요.

나오다가 본 2층 올라가는 길이에요.

2층도 궁금했는데 아무래도 자리가 난 곳에 앉아야해서 2층은 못올라가봤어요.

내부만 보면 정말 옛날 극장이나 식당 같은 느낌이 나지 않나요?

그것도 맛에 한 몫 하는 것 같아요.

여긴 식사 후 커피랑 아이스크림을 먹는 곳인데요.
몇몇분은 대기하시면서 안에서 커피를 드시면서 기다리시더라구요.

뭔가 추억의 아이스크림과 커피를 한옥 인테리어 안에서 맛보니까 옛날느낌이 나고 좋을 것 같아요.

커피는 3,000원이었어요.

이건 카페좌석이에요 여기 앉아서 기다리면서 커피한잔 하면 따듯하게 기다릴 수 있답니다.

안에 카페가 있는지 아시는 분들은 들어와서 대기하시기도하는데 모르시는 분은 거의 밖에서 추위에 떨어야하니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그동안 필동면옥만 다녔었어요. 그리고 사실 평양냉면을 먹어봤다고 하기에는 필동면옥의 비빔냉면에 빠져서 제대로된 평양냉면은 처음 먹어보는 거였는데 정말 하나도 거부감 없이 완전 평양냉면 매력에 빠지게되었어요!

처음가시는 분들도 우래옥 강추해요!

그리고 을지로까지 오기힘든 분들은 분당에도 우래옥의 맛을 볼 수 있는 수래옥이 있다고해요.

우래옥 강남점이 문닫으면서 을지로로만 올 수 있게되었는데 분당에 수래옥이라고 우래옥에서 나온 쉐프들이 만든 평양냉면 전문점이 문을 열었다고해요.
메뉴도 똑같아서 조만간 한 번 들러서 후기남길게요.

우래옥은 이야기하지않아도 평양냉면 좋아하신다면 한번 쯤 가보실만한 곳이에요.

저도 다시 가고싶은 맛집이랍니다.

이상 끝!